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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 Andy
오늘도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밥을 먹는다. 오늘은 다른날과 다르게 뭐할지 고민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짱안에 갈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한다. 스쿠터와 자전거중 친구들은 자전거를 원하지만 운동부족인 나는 자전거가 너무 힘들거라고 예상이 되어서 스쿠터를 타자고 열심히 주장했지만.... 결국은 자전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짱안으로 간다. 한국사람들에게 제일 유명한 곳은 땀꼭이지만 땀꼭은 너무 팁달라고 찡찡대고 팁을 줘도 적은 돈을 주면 오히려 화낸다는 말이 많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는 얘기를 듣고 땀꼭대신 짱안으로 정했다. 짱안에 가면 돈을 내고 코스를 정한다. 코스는 총 3개가 있는데 우리는 제일 긴거로 해달라고 했다. 미리 말하자면 우산이나 챙이 큰 모자는 필수다. 더워서 죽는다..
하롱베이 투어를 다녀오고 바로 사파로 향하는 슬리핑 버스를 타고 사파로 향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파익스프레스가 아닌 퀸카페 버스를 이용했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새벽에 도착해서 한시간정도 버스에서 사람들이 잠에서 깰 때까지 기다려주어서 깜짝 놀랬다. 새벽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면 수 많은 소수민족 복장을 입은 호객꾼들이 달려들어 트랙킹, 홈스테이 호객을 한다. 나는 좀 더 알아보고 하려고 내일 할꺼라면서 다 거절하고 싼 호스텔에 체크인해 짐을 풀고 잠을 더 자다가 함롱산에 올라갔다. 함롱산 정상에서 보이는 사파의 호수와 건물들이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완전 공사판인 사파지만 밖에서 보면 참 이뻤다. 함롱산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금방 갈꺼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너무나도 힘들..
50일동안의 여행이 시작되어 새벽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단돈 5만원에 편도 비행기를 샀지만 급행 비자 발급으로 인해 10만원을 써버리는 어이없는 경험을 하고, 비행기 비상구 좌석에 처음 앉는 행복한 경험과 함께 여행이 시작되었다. 오기전에 구한 카우치서핑 호스트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집 주소를 받고 택시를 타고 출발했지만 생각보다 비행도 늦었고 도착비자 발급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새벽 2시에 호스트의 집으로 택시를 타고 출발을 했다. 너무 늦은시간이라 너무 미안하고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걱정과 달리 너무나 밝은 얼굴로 나를 반겨주며 오늘은 늦었으니 일단 자고 내일 아침에 밥먹으면서 얘기 하자고 나를 배려해 주는 모습에 너무나도 고마웠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스트..
어제 늦게까지 술먹고 늦게 일어나 조식을 겨우겨우 챙겨먹고 뭐할까 고민하던중 어제 받은 지도에서 바다가 근처에 있다는게 떠올라서 자전거를 빌려 바다에 가기로 했다. 호텔이 이가격에 자전거까지 무료로 빌려준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엄청 안좋은 자전거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멀쩡한 자전거를 빌려줘서 놀랬다. 전날 비가왔지만 아직 흐린 하늘과 엄청난 바람을 뚫고 바다로 가는길 왼편에 있는 강을따라 리조트와 야자수가 펼쳐져 있는데 정말 멋있어서 사진도 찍어보고 저기는 얼마나 이쁠까 궁금했다. 엄청난 바람을 뚫고 안방비치라는 해변에 도착했다. 도착하면 수 많은 아줌마들이 이곳에 자전거를 대라고 유도한다. 뭣도 모르고 따라가면 약간의 자전거 주차비를 받아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적은 금액이라서 그냥 기분..
무사히 다낭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호이안으로 향하는 날이다. 날씨운이 얼마나 기가막힌지 오늘은 정말 말도안되는 폭우다... 겨우겨우 호이안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호이안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러 나왔다. 호텔과 호이안 구시가지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30분마다 셔틀운행을 한다고 하여 호텔 로비에서 잠깐 기다리니 출발한다고 차에 타라고 해서 차를타고 나온 호이안 구시가지 !! 날씨는 완전 별로였으나 정말 무협지나 사극에서 볼법한 거리와 유적지가 눈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이뻤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비를 맞으며 계속 구경을하다가 추워서 호텔로 다시 돌아온다음 저녁을 먹으러 슬슬 다시 나가려고 하는중에 보인 호텔의 야간뷰 뭔가 베트남이 아닌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다. 가격대비 룸 ..
실컷 비를 맞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야경을 보러 나왔다.다낭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브릿지부터 한강, 아시아 파크 까지 다녀왔다.내가 살고있는 대전의 야경보다 훨씬 이뻐서 너무 좋았고, 드래곤 브릿지 양옆으로 길게 늘어진 펍들에서 먹는 맥주와 많은 베트남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다. 다낭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래곤브릿지와 한강의 야경이다. 용 머리쪽에는 조그만한 공원이 있어서 강쪽으로 산책이 가능하다. 기념품을 파는 곳과 한식당, 베스킨라빈스 등의 가게로 인해 한국인이 정말 많은 거리이다. 하트모양의 가로등이 정말 이쁘니 꼭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고, 주말에는 용의 머리에서 불과 물을 뿜는 쇼도 진행되니 주말에 다낭에 방문했다면 꼭 봐야한다. 다..
바나힐에서도 비가 오더니 결국은 다음날까지 비가 이어졌다... 오늘은 정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시작부터 많이 당황했다. 첫 목적지는 오행산이었다. 오행산에 도착해서 왼쪽편에 있는 동굴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구경을 했다. 동굴 안에는 정말 많은 불교관련된 유적들이 있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에 올라가니 다낭 바다와 시내에 건물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멋있는 풍경일텐데 라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올라 겨우겨우 도착한 정상!! 사진을 열심히 찍고 이제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게 뭔일이래.. 바지가 터져버렸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입..
내 인생에서 나를 바꾼 가장 큰 사건중의 하나인 20살이 되기 몇일전 홀로 떠난 다낭 여행기를 써보자.수능이 끝나고 내 인생의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떠나버렸다. 홀로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 설레는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한가득해서 공항에서 부터 엄청나게 걱정했지만 무사히 여행을 끝마쳤다. 이 여행으로 인해 나는 혼자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내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다. 아침 7시 비행기라서 그 전날 11시에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서 공항버스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노숙을 할 예정이었지만 공항버스 막차를 눈앞에서 놓쳐버려 택시 합승을 해야했다. 태어나서 처음해본 합승이라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중..
시키호르섬. 세부에서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생각보다 가는 방법이 힘들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 그렇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관광지라서 정말 친절한 현지인들과, 서양인들, 약간의 동양인들을 볼 수 있는 순수한섬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페이스북에서 Cambugahay water fall 을 보고 정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녀왔다. 막상 도착해서보니 정말 너무 아름다운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ambugahay waterfall을 제외하고도 수 많은 즐길거리, 관광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스쿠버다이빙, Saladoong beach 에서 절벽 다이빙, 스노클링, 카약킹, Old tree에서 닥터피쉬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닥터피쉬가 아닌 정말 큰 닥터피쉬라서 조금은 겁나기도..
카모테스섬 총정리 !! 카모테스섬에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세부시티에 있는 pier 1 항구에 가서 오션젯 티켓 부스에서 카모테스로 가는 배티켓을 사면 된다.항구에서는 마사지도 받을 수 있고 간단한 요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환전도 가능하다. 카모테스 섬에서 환전과 ATM은 정말 찾기 힘드니 꼭 꼭 꼭 해야한다. 카모테스섬에 도착하면 수 많은 호객꾼들이 오토바이, 지프니를 가지고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며 달려든다. 혼자라면 오토바이와 가격 흥정을 하고 여럿이라면 지프니를 흥정하는게 더 싸다. 피어 1 에서 배를 타고 왔다면 해질녘쯤 리조트 또는 호텔에 도착할 것 이다. 호텔이나 리조트가 선셋이 보이는 장소라면 선셋을 즐기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하는 것 을 추천한다. 택시가 없어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