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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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

다낭 여행기 #1

Traveler Andy 2018. 4. 14. 15:01

내 인생에서 나를 바꾼 가장 큰 사건중의 하나인 20살이 되기 몇일전 홀로 떠난 다낭 여행기를 써보자.

수능이 끝나고 내 인생의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떠나버렸다. 홀로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 설레는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한가득해서 공항에서 부터 엄청나게 걱정했지만 무사히 여행을 끝마쳤다. 이 여행으로 인해 나는 혼자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내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다.




아침 7시 비행기라서 그 전날 11시에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서 공항버스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노숙을 할 예정이었지만 공항버스 막차를 눈앞에서 놓쳐버려 택시 합승을 해야했다. 태어나서 처음해본 합승이라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중국인 여행객들이 가는 도중 꾸준히 말을 걸어줘서 나름 재밌게 얘기하면서 도착했다. 다낭에 도착하니 약 12시 정도였는데 호텔 체크인 시간은 2시부터라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얼리체크인을 무료로 도와줘서 정말 편안하게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나갈 수 있었다.




내 숙소였던 씨 가든(Sea Garden)호텔 1박에 2만5천원 이지만 훌륭한 조식뷔페와 수영장 그리고 미케비치까지 걸어서 5분정도 거리, 바로 앞에 한국 물품을 파는 마트까지 정말 가성비 최고의 호텔이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호텔 뒷편에 있는 한식당에서 제육볶음을 먹고 미케비치 구경하고 호텔에서 푹 쉬었다.




두번째 날 호텔밖으로 나오니 많은 택시가 대기하고 있어서 경차 택시를 타고 바나힐로 향했다.  택시비는 약 40만동 ~ 50만동 정도 나온다. 생각보다 비싸니 미터기 말고 흥정해서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택시를 타고 바나힐을 가면 택시기사가 언제쯤 나오냐고 대기하고 있는다고 흥정을 하지만 나는 최대한 오래 있을 생각이어서 괜찮다고 하고 택시를 보냈다.  밑에서는 구름이 많기는 했지만 하늘이 보여서 나름 날씨 좋다고 생각했었다....



아직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기도 했지만 보시다시비 안개가 가득한 상황이라서 도저히 풍경을 즐길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홀로 떠난 첫 여행이라서 모든게 즐거웠고 보이는게 전부 멋있었다. 나중에는 비까지 왔지만 그 비를 맞는 것 조차 재밌었다.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 전통복인 아오자이를 빌려입고 돌아다니는데 정말 이뻐보였다. 




바나힐에서 모든 놀이기구를 통틀어서 가장 재밌었던 것 이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왼쪽편에 위치해 있다. 사람들이 줄서있는 거의 유일한 놀이기구이니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다.

앞사람에 따라서 재밌을 수도 정말 지루할 수 도 있지만 앞사람이 빠르게 가준다면 정말 재밌을 것 이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별로이기도 하고 아직 사진에 대해 1도 모를때라서 흔들리기도 초점이 안맞기도 하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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