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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

다낭 여행기 #4 호이안의 시작

Traveler Andy 2018. 4. 17. 15:14



무사히 다낭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호이안으로 향하는 날이다. 날씨운이 얼마나 기가막힌지 오늘은 정말 말도안되는 폭우다... 겨우겨우 호이안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호이안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러 나왔다. 호텔과 호이안 구시가지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30분마다 셔틀운행을 한다고 하여 호텔 로비에서 잠깐 기다리니 출발한다고 차에 타라고 해서 차를타고 나온 호이안 구시가지 !! 날씨는 완전 별로였으나 정말 무협지나 사극에서 볼법한 거리와 유적지가 눈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이뻤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비를 맞으며 계속 구경을하다가 추워서 호텔로 다시 돌아온다음 저녁을 먹으러 슬슬 다시 나가려고 하는중에 보인 호텔의 야간뷰 뭔가 베트남이 아닌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다. 가격대비 룸 컨디션이나 서비스, 조식뷔페등 정말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사실 12월 31일이라서 신년맞이 행사?를 즐기러 구시가지 강가를 따라 있는 펍에 가기로 했다. 19살이지만 이제 20살이 되니까 별 문제 없겠지란 생각을 가지고 호이안 야경을 구경하며 밥을먹고 펍에 가자라는 계획을 세웠다.



마치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듯한 일본느낌 물씬나는 건물의 야경과 크리스마스 기념 트리와 눈사람 장식을 아직 치우지 않아서 아직 남아있던 것, 강에 띄운 수 많은 종이배에 올린 촛불들이 너무 이뻤다. 눈을 돌릴때마다 보이는 등불이 너무 맘에들어서 하나 사오고 싶었지만 캐리어에 공간이 없다는게 너무나 아쉽게 느껴졌다.  



정말 하나 사가고 싶던 등불... 내방에 들어오면 이것도 이쁜 쓰레기가 될거야 라는 생각으로 맘을 다잡으며 지나쳤던 ㅠ..




이 다리를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 없다... 20살이 된 오늘 정말 미친놈처럼 놀았다. 신년맞이라고 펍에서 수 많은 불놀이와 칵테일을 팔고 마치 노상클럽처럼 DJ를 불러와 길바닥이 춤판이 되었고 카운트 다운을 하며 엄청나게 많은 폭죽을 터트렸으며 혼자왔지만 수 많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었다. 이 날로 인해서 혼자하는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싹 사라지게 되었고, 혼자 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완벽히 깨달았다. 2017년에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는 하고싶은 것 다하면서 살자라는 다짐도 했고 2016년에 대한 아쉬움을 싹 보내버렸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1년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이날을 생각하면 너무 설레고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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