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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 Andy
호이안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이다. 사실 본격적인 일정이라고 해봐야 별건 없다. 이미 다낭과 호이안에 2번이나 다녀와서 어지간한 관광지는 다 둘러봤다. 처음 왔을때 사귄 베트남 친구와 밤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심심해서 그랩바이크를 불러 안방비치로 향했다. 음료수를 하나 시킨후 선베드에 누워 바다를 멍하니 쳐다보며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배가 고파서 슬슬 올드타운으로 돌아오며 밥을 어디서 먹을지 찾기 시작했다. 돌아다니다 보니 갑자기 눈에 들어온 햄버거집에 들어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시켰다.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진짜 인생에서 먹은 감자요리중에 최고였다. 특제 케찹과 특제 마요네즈를 뿌려 줬는데 마요네즈가 느끼하지 않고 상큼했고 케찹은 약간의 매콤함과 달콤함, 새콤함이 어우..
어제 늦게까지 술먹고 늦게 일어나 조식을 겨우겨우 챙겨먹고 뭐할까 고민하던중 어제 받은 지도에서 바다가 근처에 있다는게 떠올라서 자전거를 빌려 바다에 가기로 했다. 호텔이 이가격에 자전거까지 무료로 빌려준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엄청 안좋은 자전거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멀쩡한 자전거를 빌려줘서 놀랬다. 전날 비가왔지만 아직 흐린 하늘과 엄청난 바람을 뚫고 바다로 가는길 왼편에 있는 강을따라 리조트와 야자수가 펼쳐져 있는데 정말 멋있어서 사진도 찍어보고 저기는 얼마나 이쁠까 궁금했다. 엄청난 바람을 뚫고 안방비치라는 해변에 도착했다. 도착하면 수 많은 아줌마들이 이곳에 자전거를 대라고 유도한다. 뭣도 모르고 따라가면 약간의 자전거 주차비를 받아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적은 금액이라서 그냥 기분..
무사히 다낭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호이안으로 향하는 날이다. 날씨운이 얼마나 기가막힌지 오늘은 정말 말도안되는 폭우다... 겨우겨우 호이안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호이안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러 나왔다. 호텔과 호이안 구시가지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30분마다 셔틀운행을 한다고 하여 호텔 로비에서 잠깐 기다리니 출발한다고 차에 타라고 해서 차를타고 나온 호이안 구시가지 !! 날씨는 완전 별로였으나 정말 무협지나 사극에서 볼법한 거리와 유적지가 눈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이뻤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비를 맞으며 계속 구경을하다가 추워서 호텔로 다시 돌아온다음 저녁을 먹으러 슬슬 다시 나가려고 하는중에 보인 호텔의 야간뷰 뭔가 베트남이 아닌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다. 가격대비 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