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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 Andy
아침에 일어나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오토바이 샵으로 향했다. 아침도 먹지 않아서 너무나 배고팠지만 하이반 패스에 대한 너무 큰 기대가 있어서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날 정도였다. 오토바이 샵에 도착해 친구들을 기다리며 헬멧을 받았는데 헬멧에 고프로를 설치할 수 있는 짐벌이 붙어 있어서 가방에서 고프로를 꺼내 헬멧에 설치했다. 친구들이 모두 샵에 도착하자 짐을 맡기고 호이안에서 오토바이 반납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핸드폰 번호를 교환 한 뒤 오토바이를 안내 받고 출발했다. 후에에서 호이안 까지는 약 100KM 정도 되는 길이었다. 약간의 걱정과 엄청나게 큰 설렘을 안고 출발했다. 후에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자 정말 고속도로 같은 큰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한 30분정도 달리니 해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
어제 늦게까지 술먹고 늦게 일어나 조식을 겨우겨우 챙겨먹고 뭐할까 고민하던중 어제 받은 지도에서 바다가 근처에 있다는게 떠올라서 자전거를 빌려 바다에 가기로 했다. 호텔이 이가격에 자전거까지 무료로 빌려준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엄청 안좋은 자전거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멀쩡한 자전거를 빌려줘서 놀랬다. 전날 비가왔지만 아직 흐린 하늘과 엄청난 바람을 뚫고 바다로 가는길 왼편에 있는 강을따라 리조트와 야자수가 펼쳐져 있는데 정말 멋있어서 사진도 찍어보고 저기는 얼마나 이쁠까 궁금했다. 엄청난 바람을 뚫고 안방비치라는 해변에 도착했다. 도착하면 수 많은 아줌마들이 이곳에 자전거를 대라고 유도한다. 뭣도 모르고 따라가면 약간의 자전거 주차비를 받아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적은 금액이라서 그냥 기분..
무사히 다낭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호이안으로 향하는 날이다. 날씨운이 얼마나 기가막힌지 오늘은 정말 말도안되는 폭우다... 겨우겨우 호이안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호이안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러 나왔다. 호텔과 호이안 구시가지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30분마다 셔틀운행을 한다고 하여 호텔 로비에서 잠깐 기다리니 출발한다고 차에 타라고 해서 차를타고 나온 호이안 구시가지 !! 날씨는 완전 별로였으나 정말 무협지나 사극에서 볼법한 거리와 유적지가 눈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이뻤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비를 맞으며 계속 구경을하다가 추워서 호텔로 다시 돌아온다음 저녁을 먹으러 슬슬 다시 나가려고 하는중에 보인 호텔의 야간뷰 뭔가 베트남이 아닌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다. 가격대비 룸 ..
실컷 비를 맞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야경을 보러 나왔다.다낭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브릿지부터 한강, 아시아 파크 까지 다녀왔다.내가 살고있는 대전의 야경보다 훨씬 이뻐서 너무 좋았고, 드래곤 브릿지 양옆으로 길게 늘어진 펍들에서 먹는 맥주와 많은 베트남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다. 다낭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래곤브릿지와 한강의 야경이다. 용 머리쪽에는 조그만한 공원이 있어서 강쪽으로 산책이 가능하다. 기념품을 파는 곳과 한식당, 베스킨라빈스 등의 가게로 인해 한국인이 정말 많은 거리이다. 하트모양의 가로등이 정말 이쁘니 꼭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고, 주말에는 용의 머리에서 불과 물을 뿜는 쇼도 진행되니 주말에 다낭에 방문했다면 꼭 봐야한다. 다..
바나힐에서도 비가 오더니 결국은 다음날까지 비가 이어졌다... 오늘은 정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시작부터 많이 당황했다. 첫 목적지는 오행산이었다. 오행산에 도착해서 왼쪽편에 있는 동굴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구경을 했다. 동굴 안에는 정말 많은 불교관련된 유적들이 있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에 올라가니 다낭 바다와 시내에 건물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멋있는 풍경일텐데 라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올라 겨우겨우 도착한 정상!! 사진을 열심히 찍고 이제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게 뭔일이래.. 바지가 터져버렸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입..
내 인생에서 나를 바꾼 가장 큰 사건중의 하나인 20살이 되기 몇일전 홀로 떠난 다낭 여행기를 써보자.수능이 끝나고 내 인생의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떠나버렸다. 홀로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 설레는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한가득해서 공항에서 부터 엄청나게 걱정했지만 무사히 여행을 끝마쳤다. 이 여행으로 인해 나는 혼자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내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다. 아침 7시 비행기라서 그 전날 11시에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서 공항버스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노숙을 할 예정이었지만 공항버스 막차를 눈앞에서 놓쳐버려 택시 합승을 해야했다. 태어나서 처음해본 합승이라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