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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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여행 #10

Traveler Andy 2018. 7. 15. 03:21

아침에 일어나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오토바이 샵으로 향했다. 아침도 먹지 않아서 너무나 배고팠지만 하이반 패스에 대한 너무 큰 기대가 있어서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날 정도였다. 오토바이 샵에 도착해 친구들을 기다리며 헬멧을 받았는데 헬멧에 고프로를 설치할 수 있는 짐벌이 붙어 있어서 가방에서 고프로를 꺼내 헬멧에 설치했다. 친구들이 모두 샵에 도착하자 짐을 맡기고 호이안에서 오토바이 반납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핸드폰 번호를 교환 한 뒤 오토바이를 안내 받고 출발했다.



후에에서 호이안 까지는 약 100KM 정도 되는 길이었다. 약간의 걱정과 엄청나게 큰 설렘을 안고 출발했다. 후에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자 정말 고속도로 같은 큰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한 30분정도 달리니 해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의 목적지인 하이반 패스는 어디일까 하며계속 달리다 보며 길 왼쪽이 바다였다가 나중에는 길 오른쪽이 바다였다가 하며 신기한 풍경을 보게 되었다. 계속 달리다 보니 앞엔 터널이 있고 하이반 패스는 오른쪽으로 가야했다. 이제는 터널이 뚫려서 차들은 보통 터널로 다니고 우리같은 관광객만 오토바이를 타고 산위로 올라간다고 했다.



하이반 패스를 타고 올라가며 산을 넘어가는 기차도 보고 진짜 멋진 해안도로와 그 옆에는 진짜 멋진 산이 있었다. 진짜 이게 말 그대로 그림같은 풍경이구나 싶은 풍경에 고프로로 동영상을 몇번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며 있는 뷰포인트에 가니 큰 바위가 있어 그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었다. 정말 멋진 광경이라 다낭에 오는 많은 한국인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다낭은 건너뛰고 바로 호이안으로 넘어가서 호이안에서 호스텔 체크인 후 오토바이 샵에 전화를 해 호스텔 위치를 알려주고 오토바이 반납을 진행하며 배낭을 돌려받았다. 정말 긴 하루였고 정말 멋지고 짜릿한 하루였다. 내 모든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밌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