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 Andy

다낭 여행기 #2 본문

여행/베트남

다낭 여행기 #2

Traveler Andy 2018. 4. 15. 18:31

바나힐에서도 비가 오더니 결국은 다음날까지 비가 이어졌다... 오늘은 정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시작부터 많이 당황했다. 첫 목적지는 오행산이었다. 오행산에 도착해서 왼쪽편에 있는 동굴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구경을 했다. 동굴 안에는 정말 많은 불교관련된 유적들이 있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에 올라가니 다낭 바다와 시내에 건물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멋있는 풍경일텐데 라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올라 겨우겨우 도착한 정상!! 사진을 열심히 찍고 이제 내려가려고 하는데 이게 뭔일이래.. 바지가 터져버렸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입고있던 외투를 허리춤에 묶은채 서둘러 내려왔다. 내려오는 중간중간 보이는 불상과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이제는 비가 와서 구름이 낮게 깔려있는 도시조차 멋있게 느껴졌다.



오행산에서 무사히 내려온 후 바지가 찢어져서 바지를 사기위해 다낭대성당 근처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편안한 바지를 산 후 바로 다낭 대성당으로 향했다. 사진으로 볼때는 정말 이뻐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 기대만큼 이쁘지는 않았다. 대충 둘러보고 사진을 찍은 후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 갔지만 개인으로 온 여행이기 때문에 가이드도 없고 한글 설명조차 없어서 이게 무슨 유적인지 하나도 알아볼 수 없었다. 대충 구경을 끝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러 밥을 먹으러 갔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트립어드바이저 어플을 이용해 맛집을 알아보던 중 인도음식점에 끌려서 무턱대고 그곳으로 찾아갔다. 깜빡하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그곳에 이름은 패밀리인디안레스토랑 이었다. 나는 난과 치킨커리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만약 다음에도 다낭을 방문한다면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을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밥을 맛있게 먹고나서 동남아시아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위치해 있는 영흥사로 향했다. 이곳 영흥사로 가는 길이 너무 이뻐서 가는 내내 눈이 호강했다. 



영흥사에 도착하고 나니 마치 영흥사가 나를 거부하듯 말도 안되는 비바람이 쏟아졌다. 강한 바람때문에 도저히 우산을 쓸 상황이 아니라서 우비를 쓰고 돌아다녔다. 미케비치에서도 보이는 불상이라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큰 불상이 존재했다. 그 밑에는 기도드리는 공간도 있고 기도드리는 분들도 계셨다. 이 관음상이 바라보고 있는 곳을 바라보면 정말 멋진 해안선, 해변, 해안도로가 쭉 보이는데 너무나도 멋있어서 햇빛이 쨍쨍할 때 다시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여행 #1  (0) 2018.07.09
다낭여행기 #5  (0) 2018.04.19
다낭 여행기 #4 호이안의 시작  (0) 2018.04.17
다낭 여행기 #3  (0) 2018.04.16
다낭 여행기 #1  (0)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