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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부터 발리, 길리 트라왕안까지 #3 본문

여행/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부터 발리, 길리 트라왕안까지 #3

Traveler Andy 2018. 3. 16. 22:59

반둥


1. 까와 쁘띠


반둥 남쪽에 위치한 호수이다.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다른지역에 비해 선선한 편이며 화산 분화구에 소다색 물이 차있다.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모습이 정말 신비하고 이쁘다. 반둥에 온다면 꼭 한번 들려야할 명소라고 현지인 친구들이 추천해줬다.

수 많은 현지인들이 워크샵, 가족여행 등으로 여행을 오는 곳이라 조금 복잡하고 붐비는 점, 입구에서 버스를 탄 뒤 약간의 산행을 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2. 빠뗑안 호수


까와쁘띠에서 차로 30~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호수이다. 빠뗑안 호수는 신혼부부 호수라는 뜻이며 인도네시아 왕자와 산을 수호하는 신의 딸이 이 호수에 위치한 돌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 가지만 결국 이루어 지지 않아 흘린 눈물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오게된다면 많은 현지인 커플들이 여행을 온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위치한 호수공원들 처럼 오리배같은 것도 있고, 사공이 운전해 주는 배를타고 관광할 수 도 있다. 근처에서 파는 옥수수는 정말 맛있으니 한번쯤 먹어볼 만 하다.


3. 땅꾸반 뻐라후

땅꾸반 뻐라후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정말 큰 분화구이다. 직접 가서 본다면 정말 놀랄만큼 크다. 가까이 가면 유황냄새가 심해 마스크를 끼는 사람들이 많다. 근처 상점에 들린다면 흰색 봉투에 들어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보는걸 추천한다. 달달하니 베트남의 코코넛 커피가 생각날정도로 맛있었다. 정말 멋있는 관경을 보면서 먹는 커피한잔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다. 


4. 두순 밤부

가족공원 같은 분위기에 두순 밤부는 입구부터 이름에 걸맞는 대나무로 이루어진 엄청 큰 조형물이 있다. 입구에서 표를 끊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 놀이공원에 있는 버스같은걸 타고 위로 이동할 수 있다. 수 많은 꽃들과 대나무로 이루어진 장식물, 동물, 식물들을 보며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플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볍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며 중간에 있는 호수에서 배를 타고 노는 사람들도 있다. 사진은 10MB가 넘어가는 관계로 올리지 못했다. 혹시 10MB가 넘는 사진을 올리는 법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5. 숙소


저는 다고 하이랜드라는 숙소를 이용했는데 이곳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야경입니다. 수영장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야경을 바라보면 중간 중간 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이륙하는 비행기로 인해 정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야경이 마치 별인것 처럼 보여서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방 상태도 깔끔하고 좋았으며 수영장과 조식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에는 닭과 새소리가 시끄러워 잠에서 깰 수 도 있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둥을 마지막으로 해외봉사때 만난 인도네시아 친구들과의 여행은 끝이고 이제 홀로 여행을 한다. 혼자 여행하며 이런저런 사건이 참 많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행복하고 웃긴 추억이 된거같아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