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 Andy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여행 #5 본문

여행/베트남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여행 #5

Traveler Andy 2018. 7. 12. 23:48

아침에 힘들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오니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침 메뉴는 크레페와 꿀, 설탕, 바나나, 쨈 이었다. 친구들이 먹는걸 보고 따라 만들며 먹었는데 별거 아니지만 정말 맛있었다. 밥을 먹고 대충 씻고 다시 짐을 챙겨서 트레킹을 시작했다. 정말 크고 이쁘게 생긴 노란 나비가 여기저기 정말 많았다.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엄청 질척거려서 조금은 짜증나고 신발도 다버렸지만 정말 멋진 뷰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니 정말 재밌었다. 내려가다 보니 댐으로 보이는 것을 지으려 공사중이었는데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과 어쩔수 없으니 짓겠지라는 마음이 뒤엉켜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뿔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버팔로와 너무나 귀여웠던 염소들 정말 멋졌던 폭포와 산, 구름, 계단식 논 등 정말 만족스러운 트래킹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트래킹이 끝나고 점심쯤에 차를 타고 다시 사파 시내로 돌아오고 프랑스인 5명 팀 친구들은 2박3일 코스여서 내일까지 한다고 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재밌고 조심히 여행하라며 작별인사를 하고 사파로 돌아와 내일 판시판을 가기 위해서 여기저기 내일 날씨는 어떨까, 모노레일을 타고 갈까 택시를 탈까, 걸어가기엔 멀어? 등 수 많은 질문을 호스텔 리셉션 친구를 붙잡고 했지만 웃으며 하나하나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 내일은 아마도 날씨가 안좋아서 가는걸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는 내일 사파를 떠날 예정이라고 어쩔 수 없이 갈꺼라고 하니 그럼 오전말고 오후에 가는걸 추천한다고 해서 표까지 미리 예약해 줬다. 


대충 밥을 먹고 호스텔로 돌아와 오늘도 역시나 기절하듯이 잠에 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