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 Andy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여행 #4 본문

여행/베트남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여행 #4

Traveler Andy 2018. 7. 12. 23:21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예약한 곳으로 가서 짐을 맡기고 필요한 옷과 물건들만 챙겨 작은 배낭만 들고 트레킹투어 시작이었다. 우리 팀은 2명의 프랑스인, 2명의 네덜란드인, 1명의 미국인, 5명의 프랑스인 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정말 많은 프랑스애들로 인해서 당시에는 많은 불어를 배웠지만 지금은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다 ㅋㅋㅋㅋ. 내가 정말 좋아하는 네덜란드 친구들은 이번에도 역시나 멋있고 매너있는 친구들이라 정말 좋았다. 


아침부터 날씨가 상당히 좋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호스텔 리셉션이나 투어샵에서도 날씨가 정말 빠르게 바뀌니 비가올지 다시 해가 쨍쨍해질지 아무도 모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조금은 걱정을 덜고 걷다보니 눈앞엔 신서유기에 나온 깟깟마을이 있고 또 걷다 보니 내 눈앞엔 폭포가 있고, 대마초 농장이 있고 정말 신기한것들이 많았다.




같이 투어하는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마을에서 벗어나 정말 계단식 논을 지나치고 있었다. 네덜란드 친구들과 축구얘기, 농구얘기 등 스포츠에 대해 말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미국 친구가 합류했고 우리 넷은 계속 같이 얘기하며 트레킹을 하고 있었다. 데 헤아를 젤 좋아한다던 미국 친구와 첼시 팬이라던 네덜란드 친구들 같이 찍은 사진은 있지만 이제는 이름도 기억안나고 연락처도 안받아서  연락도 불가능 하지만 정말 다시 보고싶은 친구들이다.



중간에 강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1시간정도 걸어가니 우리의 숙소가 나왔다. 갑자기 비가 와서 다 젖어버려 샤워를 하고 나오니 슬슬 해가 떨어질 시간이지만 친구들이 위쪽으로 한번 다녀오자고 해서 같이 갔다왔다. 다시 비가오려고 하는 느낌이어서 서둘러서 내려오니 저녁이 준비 되어서 밥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또 다시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7월달에 군대를 간다는 것 부터, 만으로 19살이라는 것 까지 얘기를 해주자 다들 믿지 않으며 놀랬다. 나도 내가 이제 곳 군대를 간다는게 믿기지 않는데 애들이라고 믿어질까 생각하며 웃었다. 


프랑스 친구들이 트럼프 카드를 가지고와 나한테 프레지던트 라는 게임을 설명해주면서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했지만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서 조금은 어려웠다. 하지만 역시 게임의 민족 한국인 아니겠는가 한번도 꼴찌는 안해봤다 ㅋㅋㅋㅋ


하나 둘 피곤하다고 내일 보자며 씻고 잠에 들어가고 나는 혼자서 노래를 들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파의 밤에서 무언가를 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하고 잠에 들었다. 내일은 얼마나 힘들까라는 고민을 하며..